혼잣말

왜 시간은 항상 아쉬울 때 끝나는 걸까

Silhouette J 2015. 12. 13. 03:09



왜 시간은 

항상 아쉬울때 끝나는 걸까

오 나만 그런걸까

왜 시간은 

항상 행복할때 끝나는 걸까

나에게만 그런걸까


오늘이 아쉬워 

잠 못 들고 한숨만 쉬다 잠이 들고

오 미련한 사람아 

내일 아침에도 꼭 해가 뜰거야




조금 전에 올린 후기 글에서도 잠깐 이야기 했듯이

준이가 팬미팅에서 불렀던 임창`정의 Bye 라는 곡이 너무 좋다ㅠㅠㅠ

나는 팬미팅에서 처음 들었던 노래였는데, 가사부터 확 꽂혔다. 

팬미팅이 마무리될 즈음이라 끝나지 않았으면 하는 아쉬운 마음과도 잘 맞아떨어지기도 했고..ㅠㅠ 

그와 별개로 나는 노래 가사를 들으면서 보노보노의 한 장면이 생각이 났다. 그래서 해보는 포스팅..


(언젠가 짧게 썼던 거 같기도 한데 나는 보노보노의 상덕후이다ㅋㅋㅋㅋㅋ 

국내에 발매된 보노보노 만화책 전권은 물론 애니 DVD, 일반 영상으로도 소장중이고 방에 인형, 쿠션 등이 즐비해있음ㅋㅋㅋㅋㅋ

심형`탁 씨의 경우가 남일이 아닌 것...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렸을 때부터 좋아했는데 여전히 재미있음ㅠㅠ)







"왜 재밌는 건 끝나는 걸까?"

(한국어 더빙에서는 "어째서 즐거운 일에는 끝이 있는 것일까?")


누구나 한 번 쯤은 생각해봤을 이야기이다. 왜 재미있는 건 끝이 날까? 언제나 항상 재미있고 즐거울 수는 없을까?

여기서 흥미로운 점은 이 에피소드가 애니 보노보노의 마지막회라는 것이다. 

'마지막회'에서 '끝나는 것'에 대해 아쉬움을 직접 표하면서 그 이유에 대해 물음을 던지고 답을 구하는 형식이라니 되게 신선하지 않을 수 없다...

는 처음 봤을 땐 너무 어려서 잉 왜 이러고 그냥 완전 끝이야??ㅠㅠㅠㅠㅠㅠㅠ했는데 커서 다시 보니 너무나 철학적인 것...

(사실 만화책에는 그냥 단순히 재미있는 내용도 많지만 철학적인 내용이 굉장히 많다)

이 물음에 대해서 너부리는 아무리 즐거운 것이라도 계속되다보면 질리기 마련이라고, 그러니까 '재미가 없어지면 끝나는 것'이라고 말했다.

나는 사실 아직도 여기에 대한 답을 제대로 내지 못했다. 

사실 살면서 재미있는 일만 계속될 수는 없다는 것을 알면서도 여전히 내심 그러기를 바라고 있는 것 같다...




그리고 애니 보노보노의 진짜 엔딩.


(짤 출처: 짤속에..? 사실 예전에 저장했는데 어디서 저장했는지 기억이 안 난다ㅠㅠ)








+)

노래 들으려고 검색하다가 이 곡이 임창`정 씨가 2003년에 가수생활을 마무리할 때 냈던 앨범의 수록곡이고, 그 앨범과 동명의 곡이라는 것을 알았다

그 배경을 생각하면서 들으니까 가사가 감정적으로 더 와닿았음ㅠㅠ


++) 

근데 팬미팅에서 준이가 부를 때 나는 이 노래가 누구 노랜지 1도 몰랐었는데 들으면서 왠지 싸1이의 노래일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진짜 이유 1도 없이 그냥ㅋㅋㅋ 도대체 왜지...?

근데 나와서 검색해보니 정말 싸2이 분이 피처링한 곡이라 소름... 싸2가 직접 작사, 작곡, 편곡한 곡이라고 해서 더 소름...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 왜 그런 느낌이 났던 거져;;; 싸2의 색이 넘나 강한 것일까 준이가 곡의 느낌을 잘 살려 부른 것일까 내 막귀가 생각보다 예리한 것일까(?)...ㅋㅋㅋㅋㅋ 뭐가 됐든 맨 후자는 아닌 것 같고요 암튼 신기했다ㅋㅋ


+++)

아 이 노래의 제목을 제대로 찾기 전에

팬미팅 다 끝나고 나와서 준이 퇴근길 기다리는 동안 노래의 제목을 찾고 싶어서 가물가물한 기억을 더듬어 네x버 뮤직에서 생각나는 대로 가사를 검색해 보았다 물론 틀리게 적었는데 그게 문제가 아니라 이게 나옴





읭??????????????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예상치도 못한 곳에서 너무나 갑자기 준이가 나와서 매우 당황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팬미팅 장소에서 검색하고 있는뎈ㅋㅋㅋㅋㅋㅋㅋ 말도 안되지만 순간적으로 뭐 인공지능 검색 서비스같은 건줄;;; 위치서비스도 꺼놨는뎁쇼;;ㅋㅋㅋㅋㅋㅋㅋ

껄껄 별거 아닌데 뭔가 신기했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