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 늦은 프리허그 후기

혼잣말/덕

일주일 늦은 프리허그 후기

Silhouette J 2016. 12. 19. 23:16

161211 이준 프리허그 후기

휴 프리허그 후기만큼은 당일에 쓰려고 했는데 또 늦음...ㅎ..

제목 쓰고 나서 깨달았는데 딱 1년 전에 올린 팬미팅 후기 제목이 '일주일 늦은 팬미팅 후기'였닼ㅋㅋㅋㅋㅋㅋ 사람은.. 잘 안 변해... 눙물...

그 날 프리허그 잘 다녀오고 집 갔다가 다시 부모님이랑 외식하러 나갔다 온 이후로 감기에 심하게 걸려서 아무 것도 못 하고 잠만 잤다ㅠㅠ

다행히 빨리 나았으나 생활패턴 완전 엉망진창 됐으뮤ㅠㅠㅠ 암튼 이게 문제가 아니라 빠르게 본론으로 들어가면

허그라니!!!!!프리허그라니!!!!!!!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내 인생에 이런 기회가 있을 줄은 몰랐는데요.. 엉어어엉엉

사실 사정상 팬캠프를 못 가게 돼서 너무나 상심하고 있던 차에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이런 소식이라니 진짜 넘나 기쁜 나머지 소식 듣자마자 소리질렀다 너무 고맙읍니다...ㅠㅠㅠㅠㅠㅠㅠ 정말 상냥한 준이쓰ㅠㅠ

난 사실 당일날 시간 거의 딱 맞춰서 도착해서 어쩌면 시간 부족으로 짤려서 허그는 못 할 수도 있을 거라고 생각했었다

그래서 큰 기대 안 하구 갔는데 도착해서 줄 서 계신 팬분들 보니까 또 떨려서 두근두근

기다리고 있는데 팬분들이 술렁거리기 시작해서 내다보니 웬걸 밴 도착ㄷㄷ 누군가 내리고 다들 사진을 찍기 시작하시길래 나도 그냥 막 찍었는데 사실 매우 뒤 쪽이라서 전혀 안 보였다ㅠㅠㅋㅋㅋㅋㅋㅋ 근데 나중에 사진 다시 보니까 저 멀리에서 찍히긴 찍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이게뭐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리얼 형체만 보이지만 당황스러움만은 그대로..나타나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생각보다 넘나 많이 온 팬분들에 놀란 준이.jpg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암튼 그렇게 프리허그가 시작되었는데

나는 준이가 서 있고 팬분들이 순서대로 한 분씩 허그하고 지나가는 그림을 상상했었는데 준이가 직접 앞으로 이동하면서 허그해줘서 깜놀ㅠㅠ

점점 다가오는 순서에 심장이 터질 뻔 했다고 한다... 물롱 심장은 쉽게 터지지 않지만 그래도 터질뻔함

그리고 허그를 했는데 엌 사고정지

아니 인사도 하고 감사하다고도 하려고 했ㄴ느데요 아무것도 못했읍니다

ㅠㅠㅠㅠㅠㅠㅠㅠ 다 끝나고 친구들한테 카톡으로 막 자랑했는데 어땠냐고 물어서 대답하려니까 기억이 한개도 안남 어ㅏ어아ㅓ아

딱 허그할 때 자주색 정장이 눈 앞에 꽉 찼던 그 순간만 머릿속에 jpg로 캡쳐돼있고 진심 아무것도 기억이 안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손을 뻗어서 나도 안았나..? 안했나...? 이러고 있음 앜ㅋㅋㅋㅋ큐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나새끼야

아무튼 너무 좋았습니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허그하고 뒤로 빠지려고 했는데 팬분들이 주변에 많이 계셔서 뒤로 빠질 수 없어서 의도치않게 매우 가까이에서 준이를 보고 찍을 수 있었다

그래서 난 폰을 열심히 들고 초근접 영상을 약 5분간 찍었....다고 생각했으나

이제 영상 고만 찍어야지 하고 버튼을 눌렀는데 예..? 촬영시작...?..??????????????????

ㅠㅠㅠㅠㅠㅠㅠㅠ 여태껏 촬영 안되고 있었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하ㅏㅏㅏ

아이폰으로 폰 바꾼지 얼마 안 돼서 이번에 영상을 처음 찍어 본 것이 화근이었음 하하하하핳ㅎ핳 안 찍히고 있었는데 1도 몰랐쟈나요.... 뭐가 찍히는 화면인지 안 찍히는 화면인지 몰랐네... 는 솔직히 핑계고 내가 그냥 멍청입니다 퓨ㅠㅠㅠㅠㅠㅠㅠ 끝나고 사진첩 확인하니까 폴더가 하나 더 생겨있길래 뭔가 했더니 비디오를 이 폰으로 처음 찍어서 비디오폴더가 새로 생겨 있었음...ㅎ.. 초면..

암튼 그리고 나서 약 8초동안 혼돈의 카오스 속에 상황파악하느라 바닥을 찍은 영상이 내 폰에 남아있다...휴.... 그래도 허그하고 가까이서 본게 어디요?? 대박이지 덕질하면서 이렇게 가까이서 실물영접한 거 거의 처음이구여ㅠㅠㅠ

영상이 날아간(것도 아니고 애초에 안 찍히고 있던) 순간들을 텍스트로라도 표현해보자면.. 준이는 항상 늘 여전히 계속 귀여웠구 또 친절했다ㅠㅠ

팬분들이 생각보다 너무 많이 오셔서 당황했는지 이렇게 많이 오실 줄 알았으면 훨씬 빨리 왔을거라구ㅠㅠㅠ 막 그랬고

셀카도 많이 찍어드렸다 처음에는 스탭분께서 안 된다고 해도 계속 찍어주었는데 뒤쪽으로 왔을 땐 시간이 부족해서 사진은 안 된다고 죄송하다고 스탭분께서 보다 단호하게 끊으셔서 준이도 이제 저도 어쩔 수 없다구ㅠㅠㅋㅋㅋㅋ 촬영 시간때문에 안 된다구 막 그러는데 말투에서 묻어나는 귀여움에 저는 죽엇읍니다...

사실 내 순서 때쯤에는 찍어달라구 했으면 가능했을.. 것 같긴 한데 저는 쫄보라서 하지 않았(못했)다고 한다..ㅋㅋㅋㅋㅋㅠㅠㅠ

그리고 막 팬분들이 많이 몰리니까 준이가 우와 나 인기 되게 많은 것 같닿ㅎ;;;;(? 아 이거 느낌이 글로는 표현이 다 안 되는데 전래 귀여웠읍니다...ㅠㅠㅠㅠ)막 이래서ㅠㅠㅋㅋㅋㅋㅋ 그래서 나를 비롯한 팬분들이 인기많아욬!!!!!!!!!! 외치심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많아욬!!!!!!!!!!

한분한분 다 안아드리고 (막바지에 "아직 허그 안 하신 분? 손?!" 하면서 손 드는데 씹덕사할뻔ㅠㅠㅠ)

준이는 촬영하러 들어가는... 듯 했으나....!

준이가 들어간 문 앞에서 팬분들이 다시 웅성거리시길래 봤더니 준이가 유리 문 앞에 서 있었다 퓨ㅠㅠㅠㅠ?!?!??

뭐 하나 봤더니 문에 입김 불어서 :) 그리고 있었음ㅋㅋㅋㅋㅋㅋ졸귀탱ㅠㅠㅠㅠㅠ 그래서 나오나 나오나 했는데 정말 나왔읍니다...ㄷㄷㄷㄷㄷ

이건 영상 찍음 허접하나마 영상으로 대신함

짧음주의... 폰영상주의.. 흔들림주의.. 글자만 고화질인 느낌이지만 그래도 720p로 보는 것이 그나마 좋습니다..

(그나저나 끝날 때 밑에 추천영상 뜨는거 어떻게 설정했는지 기억이 안 나서 없애는 법도 모르겠다 어흡 거슬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실 찍을 땐 따라오란 말을 못 들어서 갑자기 막 뛰길래 뭐야??뭐야???;;;;;;;;하면서 따라 뜀ㅋㅋㅋㅋㅋㅋㅋㅋ

영상을 다시 보니+그리고 스탭분의 설명을 들으니 들어갔는데 생각보다 시간이 너무 얼마 안 돼서 팬분들 섭섭할 것 같아서 다시 나온 거구(ㅠwㅠ 감덩) 이 앞은 복잡하니까 주차장쪽으로 온 거라구 해따 흑흐규ㅠㅠㅠㅠㅠㅠㅠㅠ 넘나 아름다운 메리메리 리얼 카인드니스 이준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