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잣말

ㅠㅠㅠ

Silhouette J 2016. 11. 21. 07:25




진짜 깜짝 놀랐다

사실 며칠 동안 일이 있어 밤을 꼴딱 새다시피하다가 금요일에서야 해방돼서 토요일 하루종일 거의 스무시간 동안 기절하듯 자고 있었다 

그러다 새벽에 겨우 깼는데 인스타 알림이 세 개 와 있었다

뭐지 하고 잠결에 열었는데 와

와...ㅠㅠㅠㅠㅠ 진짜 너무 놀랐다 멘트까지 너무 멋지고 뭔가 벅차고 또 한편으론 걱정도 되고...

자신의 소신을 밝히는 것뿐인데 걱정해야 하는 이런 현실이 어이없고 슬프지만ㅠㅠㅠ 진짜 너무 멋지다. 연예인이라 용기 내는 게 솔직히 정말 쉽지는 않았을 텐데.. 뜻을 같이 한다는 사실에 기쁘고 고맙고 또 놀랍고 온갖 감정이 순간적으로 막 휘몰아침ㅠㅠㅠㅠㅠㅠㅋㅋㅋㅋㅋ 엉엉 진짜 항상 응원합니다...ㅠㅠㅠㅠㅠㅠㅠ 함께 힘 보태고 목소리 내주는 다른 모든 분들도 넘나 감사한 것...흡흑ㅠㅠㅠㅠㅠ 이들에게 혹여 조금이라도 불이익 가면 절대로 가만히 있지 않을것이야 시불탱ㅡㅡ



집회 저번 주에는 다녀왔는데 이번엔 함께 하지 못해서 안타까웠다.. 이번 주 26일에는 무조건 갈 거임

저번엔 엄마랑 같이 갔는데(처음엔 위험하다고 걱정하더니 결국 기사들 보고 화가 울컥하셨는지 같이 가자고 하셨다 정말 1도 위험하지 않았다 광화문역에 사람이 너무 많아서 사람들 사이에 낑길 뻔 했던 거 빼면ㅋㅋ) 사람이 정말 장난 아니게 많았다. 저 멀리서부터 함성 파도타기가 다가오는데 함성소리에 압도당한다는 게 뭔지 알 거 같았다. 정녕 그 많은 사람들의 목소리가 두렵지도 않은지... 귀에다 대고 소리쳐도 못(안?) 알아들을 듯하지만...ㅎㅏ....

울 엄마도 80년대 시위 세대인데, 30여년이 지난 지금도 변한 것 없이 또 국민들이 거리에 나와 시위를 하게 되다니 참 마음이.... 그랬다. 참담하다고 해도 모자라지 않을 것이다. 

ㅠㅠㅠ...